글로벌텍스프리 “10월 이후 월매출, 사드 이전 역대 최고 수준 기대”

입력 2018-09-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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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택스리펀드기업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의 최근 월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GTF에 따르면 8월 매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4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월 매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인한 방한 중국인 입국자수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산업분석 빅 데이터 사이트인 인더스트리워치에 따르면 8월 잠정 방한 중국인 입국자 수는 50만5000명으로 사드배치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상회했다.

중국동방항공을 통해 국내 도착하는 여객수도 지난 8월 9만9457명을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이 9월 1일 기준으로 700만 명을 넘어서며, 2001년 개항 이래 최단기간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上海)에 이어 장쑤(江蘇)성 지역에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용되는 등 중국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 해제가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작년 3월 본격화한 ‘사드 보복’ 이후 한국 단체관광이 다시 허용된 지역은 베이징(北京)시, 산둥(山東)성, 후베이(湖北)성, 충칭(重慶)시 등 6개 성•직할시로 늘어났다.

GTF 관계자는 “9월 중추절, 10월 국경절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와 11월 광군제를 앞두고 성수기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10월 이후 매출액은 사드 이전 역대 최고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100% 자회사인 싱가포르GTF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세계 택스리펀드 2위 사업자인 핀트렉스의 싱가포르 택스리펀드 사업 부문을 양수한 이후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5% 수준의 점유율이 현재 30%에 육박한 가운데, 향후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2년 내 50%대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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