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일 2018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최방길<사진>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각각 제4대 자율규제위원장과 회원대표 자율규제위원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금투협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자율규제위원장 후보에 최 전 대표를 단독후보로 추천하고 지난 17일 면접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신임 자율규제위원장은 3년, 회원대표 자율규제위원은 2년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규제위원장은 이번부터 처음으로 비상근직으로 전환된다. 그간 자율규제위원장은 상근직이었으나 전문상과는 무관하게 정부의 퇴직관료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자율규제위원장 자리에 대한 개선의 요구가 이어졌고, 권용원 금투협회장이 이를 받아들여 금융위원회가 자율규제위원장을 비상근으로 바꾸고, 자율규제위원 중 1명을 기존 금융 전문가에서 업계 인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
한편, 최 신임 자율규제위원장은 경희대 법대를 나와 조흥은행 부행장, SH자산운용 부사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및 부회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