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LIG넥스원 전략적 투자...시너지 효과 기대-케이프투자증권

입력 2018-09-21 08:43 수정 2018-09-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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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이 21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최대주주가 LIG넥스원으로의 변경 결정이 경영환경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LIG넥스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종대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의 지분 18.6%와 1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인수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 회사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케이씨지아이(KCGI)를 대상으로 130억 원 규모의 제 2회차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일은 11월 7일이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이사 지분의 양수대금은 278억7000만 원으로 주당 2만5000원으로 계산하고 CB전환 가격은 주당 2만2958원으로 전환가능주식수는 56만6251주이며 KCGI가 전량 인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인수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KCGI 13.58%와 LIG넥스원 4.99%이며 CB전환을 가정시 KCGI는 21.03%, LIG넥스원 4.56%가 된다.

김 연구원은 "KCGI가 최대주주로 보이지만 실제로 LIG넥스원이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KCGI가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LIG넥스원이 이번 인수되는 모든 주식을 취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회사에 긍정적 효과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정종태 대표이사는 주식매각 이후에도 전문경영인(CEO)로 회사에 남을 예정"이라면서 "급변하는 5G 시장대응을 위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한 것이며 이를 위해 선택한 그룹사로의 최대주주 변경은 경영환경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IG넥스원으로의 인수를 통해 향후 기대되는 시너지로는 방위산업으로의 제품다변화 가능성과 해외영업에서의 그룹사 시너지 효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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