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1일 삼성화재의 삼성물산 지분 전량 매각 결정에 대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전날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지분 261만7297주(지분율 1.38%)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지분의 시장가치는 20일 기준 3363억 원으로, 2분기 말 장부가액(3049억 원)을 감안하면 300억 원 내외의 처분이익을 예상한다"며 "매각 지분율과 처분이익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일부가 실행된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주가에는 중립적인 이벤트"라며 "삼성전기도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지분 500만 주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한 만큼 삼성그룹 내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소멸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