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정제유 재고 증가로 하락

입력 2008-05-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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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127달러에 육박하던 국제유가가 미국의 정제유 재고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달러58센트 하락한 124달러22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2달러24센트 하락한 121달러86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와 정유시설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결과, 미국의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인 이란이 석유 생산량 감축 계획이 없다고 발표해 수급불안 우려가 완화돼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 석유제품 수급불안 가능성 등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배럴당 1달러50센트 상승한 119달러40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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