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마트에 따르면 명절 제수 음식을 간편식으로 준비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PB)인 ‘피코크’의 제수 음식 매출을 살펴본 결과 2014년 추석 4억5000만 원에서 작년 추석 12억4000만 원으로 3년간 약 3배나 성장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이 최대 10일까지로 휴무가 길었던 작년과 비교해 연휴 기간이 짧은 데다 명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가족들끼리 모이는 휴식의 의미가 더욱 강조되면서 간편식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올해 추석에는 피코크 제수 음식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0% 늘어난 20억 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이 같은 간편 제수 음식 인기에 발맞춰 26일까지 전, 송편 등 제사상에 주로 오르는 식품을 포함해 참기름, 부침가루 등 조미료류까지 피코크 제수 음식을 2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간편하게 제수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추석맞이 제수용품 특별 할인전’을 26일까지 진행한다. 추석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인 송편부터 온 가족이 나눠 먹기 좋은 식혜, 동그랑땡, 깻잎전 등 20여 가지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우선 재료 준비와 요리에 손이 많이 가는 전류를 최대 25%까지 할인한다. 신선한 무농약 채소에 무항생제 돼지고기 등 안심 재료로 만든 ‘올가 향긋한 깻잎전&올가 한입 고추튀김’(각 300g·2입)은 1만4300원에 내놓는다. 또한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국산 두부, 국산 채소를 기름에 튀기지 않고 160도의 높은 온도에서 수분을 이용해 구워 만든 ‘올가 담백한 동그랑땡’(500g·6900원)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간편식으로 나오는 제수 음식의 브랜드와 종류가 다양해지고 맛과 품질까지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 추석 연휴가 비교적 짧은 만큼 음식 준비와 처리에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간편식은 앞으로도 한층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