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오세철)가 ‘2015년 세계 5위 타이어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R&D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15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서 오세철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착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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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는 약 700억 원을 투자,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부지면적 3만4842㎡, 연면적 2만4092㎡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이번 중앙연구소는 기존의 광주연구소, 미국 오하이오주 아크론에 위치한 미국기술연구소(KATC), 영국 버밍험에 있는 유럽기술연구소(KETC), 중국 톈진 중국기술연구소(KCTC) 등 금호타이어의 국내외 기술연구소를 통합관리하며 전세계 R&D 허브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연구소는 타이어 연구개발에 필요한 물리 화학 시험 설비는 물론, 세계적 수준의 타이어 소음, 진동 시험기 등 최첨단 성능시험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번 중앙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금호타이어는 현재 국내외 600여 명 수준의 연구 인력을 오는 2015년까지 두 배 가까이 충원하고, 지난 50여 년간 축적해온 타이어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 능력을 집중 강화함으로써 혁신 제품의 개발 및 경쟁 우위의 확보, 친환경 제품 개발 등의 선진 타이어 기술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은 “용인 중앙연구소는 세계 톱3 수준의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국내외 R&D부문의 전략적 요충지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국내 최고를 넘어 전세계 타이어 기술력의 메카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금호타이어의 용인 중앙연구소는 에너지 및 자원의 절약, 오염물질의 배출감소, 주변환경과의 조화/보존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 건물을 건축, 친환경 연구소(Green building)로 인증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