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오늘) 추석 연휴이자 추분, 유래와 뜻은?…낮, 밤 길이 같아지는 날·추수의 시작

입력 2018-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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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은 추석 연휴이자 추분이다.

추분은 양력 9월 23일경으로 24절기 가운데 열여섯 번째 절기다. 흰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9월 7일의 백로(白露)와 본격적으로 찬이슬이 내린다는 10월 8일의 한로(寒露)사이에 드는 절기이다.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날을 계절의 분기점으로 의식한다. 곧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추분과 관련된 속담으로, 가을이 다가왔다는 신호로 과거 속담에도 '벌레가 숨는다'는 표현이 사용된 것이다.

추분은 추수기이므로 백곡이 풍성하게 무르익곤 한다. 농가에서는 잘 여물은 논·밭의 곡식은 거두어들이고 목화와 고추를 따서 말리며, 호박고지·박고지·깻잎·고구마순 등도 거두어 들여 산채를 말려 묵나물을 준비하는 등 '가을걷이'를 실시한다.

가을걷이뿐만 아니라 곡식을 거두어들이면서 씨앗을 모아 바싹 말린 뒤 보관하는 '씨받이'도 이루어지며 곡식 씨앗은 달이 차오르고 날이 화창할 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장수를 기원하는 '노인성제(老人星祭)'를 지내기도 하는데, 이는 고려시대 때부터 지내온 풍습으로 전해지고 있다.

추분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버섯, 고구마순, 가지, 햅쌀 등이 있다. 특히 이맘때 채취한 버섯은 향과 맛이 뛰어나고 비타민D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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