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중대형 아파트로 갈아타볼까

입력 2008-05-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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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발(發) 소형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소형 아파트값 상승률이 중대형 아파트를 앞지르면서 소형과 중대형간의 가격 차이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99㎡ 미만 소형 아파트값은 2007년 초 3.3㎡당 1125만원에서 현재(5월7일 기준) 1325만원으로 199만원 올랐다. 반면 중대형 이상 아파트는 같은 기간 1814만원에서 1878만원으로 63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소형 아파트 보유자가 옮겨타기를 원하는 교체 수요자라면 이런 시기를 활용해 중대형 아파트 입성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특히 소형아파트를 팔고 중대형 아파트를 매입해야 하는 만큼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추가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단지를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또 6억원 초과 아파트는 각종 대출 규제와 무거운 세금 대상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6억원이 넘지 않는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좋다.

최근 서울 25개구 아파트값이 모두 3.3㎡당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을 감안해 99㎡대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최소 3억원이 소요된다.

평균 매매가격 3억원 이상~4억원 미만, 4억원 이상~6억원 미만의 중대형 아파트를 소개한다.

과거 서울 경전철 호재에 힘입어 큰 시세 상승을 경험한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주공은 56.19㎡~148.76㎡ 총 1624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이다. 1호선 회기역, 5호선 답십리역, 7호선 사가정역과 쉽게 접근 가능하며 주변에 경희대, 시립대, 외대가 위치해 있어 전세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전세끼고 갈아타기를 계획중인 수요자라면 한번쯤 고려해 봄직하다.

무악동 무악현대파트는 지하철3호선 독립문역이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파트 구성은 49.58㎡~142.14㎡로 구성돼 있다. 현재 85.95㎡의 경우 평균 3억10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5호선 청구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중구 신당동 현대 아파트는 2006년 단기 고점을 형성한 후 최근까지 약보합세를 유지해 매물 확보가 비교적 유리하다. 다수의 교육 시설이 있어 교육 여건이 비교적 양호하며 밀리오레, 거평프레야, 두산타워, 롯데백화점, 한양대부속병원, 백병원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를 제공해 준다.

용산구 개발에 따른 부수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포구에 위치한 도화동 현대1차는 99.17㎡~185.12㎡로 평형 구성이 골고루 분포된 것이 특징이다.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공덕역이 도보로 5분 내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강북 중심지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쇼핑시설로는 신촌현대백화점과 명동롯데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푸르지오는 여의도와 접근성이 높고, 전체 가구수가 2462가구로 대규모 단지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호선 영등포역이 도보로 5분 거리내에 위치해 서울 전 지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영원초, 영원중, 여의도윤중중, 양화중, 대영중, 대영고, 장훈고, 영등포여고, 여의도고교 등 교육시설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경방필, 한강성심병원, 신도림E마트,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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