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능력 5개월째 내리막…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

입력 2018-09-26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국가통계포털(KOSIS))
우리나라의 제조업 생산능력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02.6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3% 감소했다. 한달새 하락폭으로 보면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1년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생산능력지수는 2015년 연간을 100으로 놓고 인력·설비·조업시간 등이 정상적으로 생산에 투입되는 상황에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가능량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생산능력지수는 지난 3월부터 급격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월 지수는 102.9로 1년 전보다 0.6% 감소했고 4월(-1.0%), 5월(-1.0%), 6월(-1.1%)에도 낙폭을 키웠다.

산업별로 들여다보면 조선·해운이 속한 기타 운송장비와 자동차가 속한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구조조정의 영향이 반영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지수는 올해 1월(78.4) 70대로 진입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7월에는 72.0을 기록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은 작년 11월 105.9까지 찍었지만 12월부터 계속 감소해 지난 7월은 101.5까지 떨어졌다. 생산능력이 2015년보다 1.5% 늘어난 데 그쳤다는 뜻이다.

다만 생산능력지수 하락은 과잉설비가 줄면서 생산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7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4.3%로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58,000
    • +0.93%
    • 이더리움
    • 4,815,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539,000
    • -2.18%
    • 리플
    • 669
    • +0.3%
    • 솔라나
    • 205,300
    • -0.1%
    • 에이다
    • 565
    • +3.48%
    • 이오스
    • 809
    • +0.25%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1.19%
    • 체인링크
    • 20,250
    • +1.86%
    • 샌드박스
    • 462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