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구직자 91% 명절증후군 겪어

입력 2018-09-27 0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족의 명절 추석을 보낸 뒤 직장인과 구직자의 90% 이상은 명절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은 이 같은 공동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추석 1주일 전인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회원 총 11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질문은 ‘추석 연휴 뒤 명절증후군으로 두려운 것이 있다면 다음 중 무엇입니까?’였으며, 응답은 복수선택으로 진행됐다. 명절증후군은 설과 추석 등 명절 동안 겪는 각종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일종의 후유증이다.

그 결과 ‘딱히 두려운 것이 없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총 9%에 불과, 나머지 91%는 추석 증후군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위에는 ’일상으로의 복귀’(23%)가 꼽혔다. 22일 토요일과 26일 수요일 대체휴일을 더하면 최장 5일의 휴일을 보내고 온 터, 복귀를 앞두고 두려움과 걱정을 드러낸 것. 이는 13% 득표한 4위의 ’긴 휴식 후유증’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어서 △’텅장ㆍ카드값’이 △’연휴 때문에 밀린 업무(혹은 학업, 구직목표량)’와 16%로 동률을 기록했다. 연휴기간 내 지출, 그리고 연휴로 산적한 업무 등에 대해 미리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불어난 체중’(11)% 역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한편, 직장인과 구직자의 명절증후군 대상은 조금 다른 양상을 띠었다. 교차분석 결과, 직장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명절 증후군은 ‘일상으로의 복귀’였다. 총 29.8%의 득표로, 일상복귀를 두려워하는 직장인은 3명 중 1명꼴에 해당한다. 학생과 구직자의 두려움 대상으로는 △’ 연휴 때문에 밀린 업무(혹은 학업, 구직목표량)’(23.1%)과 △’서류전형 발표로 인한 부담감 또는 불안감’(21.0%)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반기 공채시즌이 개막하며 추석을 전후로 서류접수가 마감되거나 서류전형 발표를 앞둔 기업들이 상당하다. 명절에도 구직준비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명절증후군에 앞서, 추석계획에 대해서도 설문조사 한 결과 1위부터 순서대로 △’친지방문ㆍ성묘’(32%) △’휴식’(23%) △’구직준비’(16%) △’개인정비’(13%) △’국내외여행’(8%) 등이 오른 바 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다양했던 명절풍경만큼 피로와 일상 복귀를 앞둔 부담감은 필연적이므로 명절 이후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신체리듬을 다잡는다면 증후군 극복에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3,000
    • +0.19%
    • 이더리움
    • 4,739,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2.52%
    • 리플
    • 2,034
    • -4.73%
    • 솔라나
    • 354,700
    • -0.84%
    • 에이다
    • 1,480
    • -1.46%
    • 이오스
    • 1,182
    • +10.57%
    • 트론
    • 299
    • +3.1%
    • 스텔라루멘
    • 802
    • +34.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0.65%
    • 체인링크
    • 24,570
    • +5.18%
    • 샌드박스
    • 834
    • +5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