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홍콩법인, 중화권 크리에이티브 광고회사 1위 선정

입력 2018-09-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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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원쇼, 런던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 국제 광고제에서 금상 4개를 포함해 20여개의 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JBL ‘블록 아웃 더 카오스’캠페인(사진제공 제일기획)
▲칸 라이언즈, 원쇼, 런던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 국제 광고제에서 금상 4개를 포함해 20여개의 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JBL ‘블록 아웃 더 카오스’캠페인(사진제공 제일기획)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중화권 광고회사 순위 1위에 올랐다.

제일기획은 홍콩법인이 호주의 광고·마케팅 전문매체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Campaign Brief Asia)’가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광고회사 순위에서 중화권(중국·홍콩·대만)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이 순위는 칸 라이언즈, D&AD, 원쇼, 런던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 주요 글로벌 및 아시아권 광고제 10여 개에서 각 회사가 거둔 최근 2년간 수상실적을 행사의 위상과 상의 종류에 따라 차등적으로 점수화해 선정한 것이다. 광고업계에서는 회사의 광고 제작 역량을 보여주는 객관성 높은 지표로 평가된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올해 평가에서 2185점을 획득하며 2위 오길비 홍콩(940점), 3위 TBWA 상하이(800점) 등 굴지의 글로벌 광고회사들을 2배 이상의 점수 차이로 앞질렀다.

이번 쾌거에는 음향기기 브랜드 JBL의 헤드폰 광고‘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캠페인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 캠페인은 칸 라이언즈, 원쇼, 런던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에서 금상 4개를 포함해 20여 개의 상을 휩쓸었다. 말다툼, 우는 아기, 짖는 개 등 소음이 큰 상황과 그 가운데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 사이에 헤드폰 모양의 공백을 그려 넣어 제품의 소음 제거 기술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광고 효과를 높였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성공 비결은 현지 최고 수준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육성한 것이 손꼽힌다. 이번 회사 순위와 함께 발표된 광고인 개별 크리에이티브 순위에서 홍콩법인 직원들이 1~5위를 차지했다.

박태서 제일기획 홍콩법인장은 “대한민국 광고회사 최초로 해외 진출국 현지 1위에 선정되어 기쁘다”면서 “특히, 세계 최고의 광고 그룹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중화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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