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S가 토종기술을 앞세워 세계 1위인 미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
KT CS는 천연ㆍ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루트리가 미국 K뷰티 전문매장인 ‘뷰티탭(Beauty Tap)’을 통해 3대 럭셔리 쇼핑몰 중 하나인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South Coast Plaza)’에 입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루트리 전 품목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미국약사연합회(NPCA) ‘8월 최우수 브랜드’ 선정에 잇따른 쾌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706억 달러로, 국가별 시장점유율(19.4%)로는 세계 1위 시장이다. 이 가운데 루트리가 속한 스킨케어 제품 시장의 규모는 173억 달러로, 전체 화장 품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뷰티탭은 K뷰티 최초로 미국 내 초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인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에 입점한 첫 번째 독립매장이다. 루트리를 비롯한 한국의 주요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곳이다. 뷰티탭이 자리를 잡은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로 입점해 있다.
KT CS는 이번 뷰티탭 입점을 통해, K뷰티를 대표하는 루트리의 경쟁력을 미국 내에서 선보이고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통해 기존에 진출한 러시아와 베트남의 유기농 돌풍을 미국에서도 이어갈 계획을 구체화했다.
KT CS는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내 뷰티탭 매장에 ‘크립테라피 라인 5종’을 비롯해 러시아 등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루트리 ‘캄포가닉 라인 5종’, ‘마스크팩 2종’으로 총 12종을 공급한다.
루트리는 오는 10월부터 뷰티탭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남규택 KT CS 대표는 “친환경, 비건화장품 수요가 점차 증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천연ㆍ유기농 화장품 루트리의 큰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