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27일 뉴욕 소호 인근 72 스프링 스트리트에 새 매장을 연다.
새 매장의 명칭은 ‘아마존 4-스타(Amazon 4-star)’로, 자사 웹사이트에서 별 4개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을 판매한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는 시험적인 임시 매장이 아니라 계속 운영될 매장”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날 성명에서 “뉴욕에서 가장 활기찬 지역 중 하나에 4-스타를 연다”며 “고객이 좋아할만한 제품을 직접 발견할 수 있는 장소로 이 매장을 만들었다. 아마존 4-스타의 선택은 고객이 무엇을 사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직접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기기와 가전제품, 주방용품, 장난감, 서적, 게임 등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 중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제품을 골랐다”며 “새 매장의 모든 제품 평균 등급은 별 4.4개에 이르며 이들 제품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별 5개 리뷰는 총 180만 개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유료 고객인 프라임 회원들은 4-스타 매장에서 제품을 웹사이트와 같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마존은 “새 매장의 제품들에 붙은 판매 가격표는 프라임 회원들이 얼마나 가격 할인을 받고 있는지 제품의 등급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며 “현재 웹사이트에서 회원들이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뉴욕의 새 매장은 기존 아마존이 시도한 오프라인 매장과는 다르다고 CNBC는 봤다. 아마존이 온라인 경쟁력을 최대한 오프라인 매장에 접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전역에서 오프라인 서점을 소수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오는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무인 매장인 ‘아마존 고’를 최대 3000개 개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체인 홀푸즈마켓을 인수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