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미국 금리인상, 내년 상반기 종료 가능성 높다"

입력 2018-09-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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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 상반기께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약세 전환에 이어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우 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5bp 금리인상을 단행했다"며 "금리가 목표 인플레이션 2%를 웃도는 2.25%에 진입했으며, 12월 추가 인상도 확실하기 때문에 향후 연준 금리는 안정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성명서의 문구에서 '완화적'(accommodative) 표현이 삭제된 것은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가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기보다는 경기와 물가 여건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한다"며 "금리인상 종료가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FOMC 위원들은 2.75∼3.00%를 적정 수준의 기준금리로 보고 있다"며 "연준 금리가 2.75∼3.00% 사이에서 멈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현재 물가 경로가 급격히 바뀌지 않는 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3.00%에 도달하는 내년 상반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내외 금리 차가 확대된다고 해서 서둘러 금리를 인상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국은행도 내수 경기를 살피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야 하는데 현재 내수경기 방향성이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결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가기 힘들게 됐다"며 "이런 배경에서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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