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 1차관에 조현 외교부 2차관을, 외교부 2차관에 이태호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또 특허청장에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국립외교원장에 조세영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을 선임했다.
조 신임 외교부 1차관 발탁 배경에 대해 윤 수석은 “조 1차관은 정통 외교관으로 다양한 외교 사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무경험을 겸비하고 있다”며 “ 지난 1년 3개월간 외교부 2차관으로 근무하면서 보여준 리더십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외교부의 혁신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 신임 1차관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외무고시 13회로 외교부에 첫발을 내딛었다.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주오스트리아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외교부 주인도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외교부 2차관에 대해 윤 수석은 “외교부에서 통상교섭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경제통상 전문가로서,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다져진 정무감각과 외교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경제외교, 다자외교 및 재외동포 보호 등 당면한 과제를 원만하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2차관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외교통상부 FTA정책국장, 외교통상부 주모로코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지냈다.
정 신임 산업부 차관에 대해서 윤 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업무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으로 탁월한 문제해결 능력과 대내외 소통·공감능력을 갖추고 있어 당면한 정책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하고,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신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한 산업부 정책통이다.
박 신임 특허청장에 대해 윤 수석은 “산업정책 전반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 분야 업무전문성과 풍부한 행정경험, 조직관리 역량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산업재산의 창출·권리화· 활용 촉진 및 내실 있는 보호를 통해 기술혁신과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기술경쟁시대에 걸맞은 특허청으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다”고 평가했다.
박 신임 청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역임했다.
윤 수석은 조 신임 국립외교원장에 대해서는 “일본, 중국 등 동북아지역에 정통한 외교전문가로서 30여 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조 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급속한 국제외교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선도해나갈 핵심 외교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조 신임 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외무고시 18회로 외교부에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외교통상부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장을 지낸 후 공직을 떠나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