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 “수소에너지로 기존 재생에너지 단점 극복”

입력 2018-09-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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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단점은 내가 원할 때 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는 점 입니다. 이에 대안으로 수소에너지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27일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는 여의도에서 개최한 코스닥 상장(IPO)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에스퓨얼셀은 2001년 국내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회사로 설립된 CETI가 전신으로 에스에너지가 GS칼텍스의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설립한 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18여년간 스택, 연료변환기, 시스템 통합설계 등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 확보 및 제품공급을 해왔다.

전희권 대표는 “이 수소를 어디서 갖고 올 것인지가 문제인데 지금은 가격이 제일 싼 화석연료에서 많이 생산한다”며 “공장부산물도 이용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바이오나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비용 문제가 해결되면 신재생에너지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저장하고 남은 것은 수소로 바꿔서 저장하고 이를 필요할 때 에너지로 바꿔서 사용하는 형태로 갈 것으로 전 대표는 전망했다.

재생에너지의 수요가 커질수록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에스퓨얼셀은 모회사인 태양광에너지 업체 에스에너지와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퓨얼셀은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이 매출 비중의 85.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발전용 연료전지가 12.6%다.

전 대표는 “제품 설계 및 제어기술, 관리기술 및 연료처리장치 설계 및 제작기술, 스택 설계 및 단기저감 기술 등 각 구성 요소별 핵심기술과 시스템 통합설계 기술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2015년 파리 기후협정 이후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주요국이 수소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3일 정부는 수소경제를 혁신성장 플랫폼 구현을 위한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했다. 연내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를 반영하고 수소경제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비율은 24%이며 2020년에는 30%까지 높아진다. 민간건축물 에너지자립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내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대전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안정적 물량 확보와 단가저감을 추진해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덴마크, 독일, 영국 등에 유럽 실증사이트를 구축하고 중국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중국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술인데 중국과 1년 반 전부터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이슈가 강하게 대두되면서 수소연류전지에 대한 수요가 중국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퓨얼셀의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확정 공모가는 1만6500원이다. 오는 10월1~2일 공모청약을 거쳐 10월15일에 코스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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