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가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넘어가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누구나 건강한 말년을 꿈꾸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부족한 건강관리, 흡연, 스트레스 등은 각종 질병은 물론 암과 같이 피하고 싶은 병을 안겨주곤 한다. 특히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폐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인지 후에는 3기 또는 4긴 경우가 많아 환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주는 경우가 많다.
예전부터 폐암은 치료가 힘든 암으로 알려졌는데 다행히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폐암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존율 또한 2배 이상 높아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1~2015년간 발생한 ‘폐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이 26.8%인데, 이는 1993~1995년도 기준 11.3%에 비하면 상당히 높아진 수치다.
이렇게 높아진 국내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선진국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에도 눈에 띄는데 미국의 경우 2007~2013년간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19.5%대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발전에는 양방치료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부분을 항암 치료, 식단, 심리치료, 물리치료 등을 비롯해 면역력을 키워 스스로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요양병원은 단지 환자가 쉬는 것을 넘어서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면역력 체계를 만들어 건강한 몸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철성 용인백세요양병원 병원장은 “암 치료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사례는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치료나 대체요법을 진행하는 것은 더욱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암진료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상주하는지, 환자에게 알맞은 식단과 치료법을 제공하는지, 면역력을 길러주는 생활환경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본원은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지리적 특성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