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핵심인재 육성 집중한다

입력 2018-09-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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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모비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27일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입ㆍ경력사원 채용 과정에서부터 향후 업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채용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며 "2015년에는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해 별도 테스트를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실기 테스트로 전환하는 등 검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또한 분야별 전문 인력들이 맞춤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해 하반기에는 연구개발 직군을 5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각 직군별 우대사항이나 상세 업무 등을 사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현업 주도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현업팀이 채용의 제 일선에 나서 지원자들의 서류를 직접 검토한다.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도록 면접방식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방식이 회사의 현업팀은 물론 지원자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업 주도 채용을 통해 현업팀 차원에서는 전문성이 높고, 직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직접 뽑아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전문분야에 집중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선발한 신입사원을 실무에 투입하기 전 약 2달간 집중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신입사원들은 이론 학습은 물론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구조, 그리고 자동차 부품 및 관련 시장 전반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조직 구성원들이 능동적으로 자기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개인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2015년부터 직원 스스로 자기 역량을 진단하고 육성 담당자와 협의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IDP(Individual Development Plan)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학습동아리 역시 자발적 학습을 통한 구성원들의 성장을 목적으로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장 주도의 인재 육성도 강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위해 팀장이 주도하는 현장 중심의 팀 단위 맞춤형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여기서는 전사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하달하는 것이 아니라 팀장이 팀원들의 목표와 역할을 상호 협의를 통해 설정하고 동기 부여를 해주는 과정이 우선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 세계 주요 법인에 우수 인재를 파견하기 위해 지역 전문가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파견 주재원이 해당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주재원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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