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를 통해 개발중인 '리보세라닙' 관련 12개의 임상시험 결과논문이 24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폐암컨퍼런스(WCLC 2018)에서 발표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표된 12개의 임상시험결과 리보세라닙은 비소세포성폐암(NSCLC), 소세포성폐암 (SCLC), 기존 폐암 항암제와의 병용요법 모두에 유의한 결과를 발표해 지난해 세계폐암컨퍼런스(WCLC 2017)에서 발표된 8개의 논문과도 유사한 임상결과를 증명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전체 12개의 논문 중 6개가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 임상시험 결과 발표였으며, 그 중 ‘리보세라닙’과 현행 표준요법제에 해당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들(EGFR-TKIs)과의 병용요법에서 효능을 나타냈으며, 임상시험에 등록된 모든 비소세포성폐암(NSCLC) 환자에게서 100%의 질병조절율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허가 받은 도세탁셀 (Docetaxel)과의 병용임상 결과에 대해서도 전했다.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임상시험에서 30.4%의 부분관해(암의 치료효과가 있어 암이 축소된 것, 항암제 표준치료 판정기준에서는 종양이 30%이상 축소된 상태가 4주간 지속되는 경우), 65.2%의 안정병변(항암치료 후 종양의 크기에 변화가 없는 경우로 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자라나는 속도를 더디게 만든 상태)을 합쳐 전체 95.6%의 질병조절율(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감소)을 발표했다.
‘리보세라닙’은 저용량 복용으로도 충분한 효능이 확인된다는 임상시험 결과 역시 3건 발표됐다.
리보세라닙은 저용량 단독요법 뿐 아니라, 다양한 병용임상에서도 효능을 확인했다. 발표된 임상시험 중에서 화학항암제, 방사선요법 또는 수술과 리보세라닙의 병용요법의 형태로 진행된 결과를 통해 87.5%의 객관적 반응률(종양이 사전에 정의된 크기 이상 감소)과 100%의 질병조절율을 보였다.
해당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1차 치료에서 3차 치료까지 고르게 등록돼 치료 차수와 관계없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