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ㆍ기관 동반매도에 2350선 붕괴

입력 2018-09-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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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350선을 다시 내줬다.

28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28포인트(0.44%) 내린 2345.1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종가 기준 2350선을 탈환한 지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증시는 무역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플 등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 오른 2만6439.93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8%, 나스닥 지수는 0.43% 올랐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3억 원, 42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78억 원어치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과 비차익거래 합산 기준 250억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운수장비가 2% 이상,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 기계, 증권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다만, 유일하게 통신업이 2% 가까이 오르며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1.16%)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65%), 삼성전자우(-0.65%), 현대차(-1.53%), LG화학(-0.14%), POSCO(-2.62%), 삼성물산(-0.76%)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53%)와 NAVER(0.28%)는 소폭 강세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의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 사업 수주 실패에 따른 후폭풍으로 항공주들이 동반 급락세다. 한국항공우주는 전일 대비 25.80% 후퇴한 3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5.23포인트(0.63%) 내린 827.7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개장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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