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슈퍼레이스, 한국형 스톡카 '첫선'

입력 2008-05-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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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경주 프로리그 ‘2008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2전’이 오는 18일(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최고종목으로 자리잡을 슈퍼6000 클래스의 스톡카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슈퍼6000 클래스의 스톡카는 오로지 자동차 경주만을 위해 제작된 차량으로 6000cc의 배기량과 500마력의 엔진, 시속 300km의 최고시속을 자랑한다. 모든 참가차량의 조건을 동일하게 해서 차량의 성능보다는 드라이버의 능력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레이스다.

그러나 국내 모터스포츠에 처음 등장하는 최고 출력의 머신이다 보니 안전상의 문제로 좀더 적응기를 갖기로 했으며, 이번에는 슈퍼6000 클래스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들이 모두 나와 이벤트 주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CJ레이싱의 김의수 선수와 강윤수 선수, 넥센알스타즈팀의 류시원 선수와 장순호 선수, KTdom의 김영관 선수와 박시현 선수, 레크리스의 반바타쿠 선수가 등장해 관람객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할 선수들을 살펴보면, 홍일점인 강윤수 선수와 써킷에도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류시원 선수가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 모을 전망이다. 그리고 장순호 선수, 김영관 선수, 박시현 선수 등의 쟁쟁한 실력을 가진 드라이버들이 포진하고 있어 슈퍼6000 클래스의 웅장함을 부각시킬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4년만에 돌아온 ‘카레이스 황제’ 김의수 선수와 일본 수퍼GT의 실력자인 반바타쿠 선수와의 자존심 대결이 눈여겨 볼 만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국내 최고 자동차경주 클래스인 GT클래스 시리즈 챔피언을 지낸 김의수 선수, 2004년 일본 슈퍼내구레이스 시리즈 챔피언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반바타쿠 선수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2000 클래스에서는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재우 선수(GM대우)와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던 오일기(GM대우), 김중군(에쓰오일), 안재모(알스타즈) 세 선수의 순위 싸움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 것이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의 각축장이 될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개막전 챔피언 김진표(알스타즈)를 비롯하여, 이천희(Ktdom), 원상훈(GM대우) 등의 선수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이다.

CJ슈퍼레이스 제2전의 입장권은 CJ몰이나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티켓(패독:1만원)을 구입해야 한다. 관람문의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superrace.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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