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만기 팀과 강호동 팀의 '아형장사 씨름대회'가 개최됐다. 특히 이날 씨름대회의 백미는 서장훈과 이수근의 결승 맞대결이었다.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추석을 맞아 '깝죽거리배 아형장사 씨름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아는 형님'에서 이만기와 강호동이 감독을 맡아 남녀부 씨름대회가 이뤄졌다.
강호동은 이만기에게 "교수님 옛날이 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주십쇼"라고 말하며 도발했다.
이에 이만기는 강호동을 향해 "호동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냐?"라고 응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만기 팀은 박미선, 김희철, 홍윤화, 김영철, 경리, 민경훈으로 구성됐으며, 강호동 팀은 사유리, 이상민, 이수지, 이수근, 모모랜드 주이, 서장훈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날 '아형장사 씨름대회'의 대결은 다소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예선에서 이만기 팀은 홍윤화만 승리했을뿐 모두 패배했고, 강호동 팀의 일방적인 승리가 이어졌다.
급기야 홍윤화는 2차전에서 주이에게 패했고, 이만기 팀은 전멸했다.
이날 씨름대회의 백미는 남녀 씨름대회 결승이었다. 남자부 결승전은 서장훈과 이수근, 여자부 결승전은 주이와 사유리가 대결을 펼쳤다.
207cm의 서장훈과 164cm의 이수근은 압도적인 신장 차와 체격 차이로 인해 이수근이 열세일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에 들어가자 서장훈은 이수근을 힘으로 밀어붙이며 오른쪽으로 돌리기 시작했고, 이수근은 그런 서장훈의 힘을 역이용해 되치기로 서장훈을 넘어뜨렸다.
'아는 형님'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이수근의 승리에 깜짝 놀라며 달려들었고, 이만기는 "수근아 사랑한다"라고 외치며 감탄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여자부 결승전에서도 힘으로 압도하며 결승에 오른 사유리를 주이가 되치기로 넘어뜨리며 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