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28일 현대차 엔터프라이즈IT사업부장 오일석(55 사진)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고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신임 오일석 대표는 정보기술(IT) 관련 기획과 실무를 두루 경험하며 높은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향후 현대차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 대표는 동국대에서 통계학을 전공했고 현대오토에버 미주법인장을 거쳐 현대차 생산정보화실장과 엔터프라이즈 IT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현대오토에버의 종전 대표이사였던 정영철 부사장은 자문에 위촉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스마트카 개발을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