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자동차마니아페스티벌, 청평호반에서 개최

입력 2008-05-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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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제천자동차마니아페스티벌’이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충북 제천 비행기장을 주무대로 청평호반 일대에서 개최된다.

“자동차는 이제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자동차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쇼와 체험 행사를 선보일 이번 행사는 자동차 마니아들의 스릴 있는 컨텐츠로 구성, 역동적인 축제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2008 제천자동차마니아페스티벌’은 기존 모터쇼의 관람 및 전시 위주의 행사와 차별화를 두어, 자동차를 통해 속도를 즐기고 자연을 즐기며, 가족과의 시간을 즐기는 ‘樂’(즐거움) 페스티벌이라는 특화된 축제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속도 樂’의 시작인 카 마니아 퍼레이드는 개막식 직전 레이싱카, 슈퍼카, 동호회 자동차 등 갖가지 자동차가 제천 역부터 메인 행사장인 비행장까지 행진하면서 이색적이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의 붐을 이끌 예정이다.

또 주 행사장을 제천 비행장의 길게 뻗은 활주로에 배치해 길이 600m가 넘는 경기장으로 특수 제작한 마니아 존에서는 마니아 드래그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 이미 많은 동호회들이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24일 행사 당일에는 직선 주로를 최고의 속도로 질주하는 레이싱 경주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자연 樂’의 즐거움도 못지않다.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의림지, 청풍호, 비봉산일주도로를 잇는 총 89km의 일대에서는 마이카 드라이빙 페스티벌이 열려 카 마니아들의 경연을 즐길 수 있으며, 일반 시민들 또한 자동차로 직접 드라이빙의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내륙의 바다인 청풍호반에서는 참가자가 무선으로 모형 자동차를 조정하는 RC카 및 직접 승차해 조정하는 모터보드 등의 묘기 시연과 체험 행사 등이 실시되며, 야간에는 200여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자동차극장이 운영되어 마니아 및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패밀리 樂’의 즐거움은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우선 국,내외 유명 자동차와 레이싱 카 전시 및 자동차 엑세서리, 튜닝, 내비게이션 등의 다양한 전시회는 볼거리와 함께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또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카트체험장과 상상 속 스릴이 현실이 되는 자동차 스턴트쇼 관람, 행사 기간 동안 매일 공개 추첨으로 10명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경비행기 체험 행사는 가족 관광객들의 흥미를 돋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레이싱퀸 선발대회를 비롯해 불꽃놀이와 다양한 부대 이벤트 공연들이 계획되어 있어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축제의 열기는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제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플러스가 주관하는 이번 ‘2008제천자동차마니아페스티벌’의 이상천 축제영상팀장은 “제천은 그 동안 중부권 최대 자동차매매시장으로서 하드웨어적인 분야에만 치중한 경향이 있었다” 며 “이번 축제를 통해 장기적인 관광 산업으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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