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와 관련, "국회 비준 동의가 이뤄져야 남북 관계가 안정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독일이 동방 정책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초당적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 비준 동의가 돼 안정적으로 외교 활동이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회의장에게도, 다른 당 대표에게도, 국회 비준을 합의 하에 같이 하자는 간곡한 요청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군사 합의서에 대해 "한반도에 전쟁을 없애겠다고 하는 양 지도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합의서"라며 "사실상의 종전이 남북 간 이뤄질 수 있는 시작이라 생각할 수 있다. 더 발전해서 다시는 전쟁 없는 시대가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4 선언 11주년을 맞아 4일 북한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선 "평양 공동 선언, 판문점 선언이 노무현 대통령이 실현했던 10·4 선언의 기본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나누고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