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16일 T's Future社와 일본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상장을 위한 KDR(한국주식예탁증서) 예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s Future社는 이번 계약체결 이후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거쳐 오는 7월중 약 500만 증서를 상장할 예정이며 그 중 신규 공모증서수는 약 130만증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T's Future社는 사용 연한이 넘은 중고 PC 및 OA기기의 데이터 삭제를 통한 재판매(Reuse) 및 부품재활용(Recycling) 등을 하는 정보보안업체이며, 2007년말 기준 매출액은 약 220억원(한화기준), 경상이익은 약 67억원으로써 경상이익률이 30%를 넘는 성장기업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007년 11월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 화풍집단지주회사의 KDR 600만 증서를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발행했으며 일본기업인 T's Future와 KDR 발행을 위한 예탁계약을 체결함으로써 KDR발행 대상국가를 중국에 이어 일본으로까지 확대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향후 국내투자자가 외국기업의 KDR을 국내의 주식처럼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중국ㆍ일본 뿐만 아니라 기타 아시아권 기업의 KDR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