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관련 중소기업인과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은 김재현 산림청장, 오른쪽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산림청)
김재현 산림청장은 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서 산림 분야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일자리 창출, 규제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남북협력사업과 석재ㆍ바이오ㆍ관광ㆍ목재 산업 등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김 청장에게 규제 개선과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골재 업체들은 "얽히고설킨 규제로 장기간 안정적인 골재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며, 이로 인해 소규모 개발지가 많아져 오히려 산림환경이 더욱 훼손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업체는 김 청장에게 △국유지 공동채석 단지 운영 △산림 인접 지역 토석 채취 허가 시 행정 간소화 △산지 복구비 산정방식 개선 등을 건의했다.
광업ㆍ목재ㆍ비료업체들도 △국유림의 부수적 토석 처분방식 개선 △공공기관 국산 목재 우선구매 의무비율 조정 △목재 펠릿 난방기ㆍ보일러 보급 지원사업 연장 등을 요청했다.
김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림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리 숲을 잘 보전하면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