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LA 다저스냐, 오승환의 콜로라도 로키스냐.
코리안 메이저리거 간 희비를 엇갈리게 할 시즌 최후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총 162경기를 치르고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을 가리지 못했다.
결국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치르고 있다.
5회까지 진행한 현재 LA 다저스가 4점을 먼저 뽑아내며 콜로라도에 앞서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짓게 된다.
비록 패하더라도 가을 야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기는 팀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지만, 패한 팀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가을 야구는 이어가게 된다.
이날 LA 다저스는 신예 우완 워커 뷸러, 콜로라도는 우완 헤르만 마르케스가 선발 등판했다.
콜로라도는 뷸러의 벽에 막혀 5회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LA 다저스는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코디 벨린저가 투런 홈런을 쳐내며 2-0 리드를 잡았다.
5회말에는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맥스 먼치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공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홈런 두 방으로 4점을 뽑아낸 LA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6회가 진행 중인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한편, 이날 LA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맞대결은 류현진과 오승환이 몸담고 있는 팀 간 대결로도 한국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경기엔 출전할 확률이 적지만, 콜로라도에 승리할 경우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합류할 것이 유력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오승환은 이날 경기 출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불펜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마운드에 등판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