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IB부문 수익 20% 성장 전망-하나금융투자

입력 2018-10-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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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2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올해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20% 성장하는 등 연말로 갈수록 IB 성과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074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6%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 분기 대비 거래대금 및 국내 증시 환경은 나쁘지만 IB 부문의 성과가 실적 호조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IB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3361억 원을, 분기 기준으로는 올해 3분기 878억 원, 4분기 93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연구원은 "대체투자 성과가 좋은데 3분기에만 △삼성물산 서초사옥 △강남N타워 매입·셀다운 △미국 사우스필드에너지 PF 주관 관련 수수료 수익이 각 건당 40억~60억 원씩 인식될 전망"이라면서 "4분기에도 △나인원 한남 PF △서울스퀘어빌딩 인수·셀다운 △여의도 MBC 부지 개발 등 건당 약 100억 원의 수수료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IPO 부문에서도 10~11월로 예정된 현대오일뱅크 한 건만으로도 100억~200억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금융사업에서는 3분기 한온시스템의 마그나 유압제어 사업부 인수, 4분기 CJ제일제당의 미국 냉동식품업체 인수 등 1조원 이상의 금융 주선으로 건당 약 80억원 이상의 수수료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신용공여한도가 100%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대체 투자, M&A 자금 투입이 가능해져 4분기 이후로도 IB 부문의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발행어음 사업도 순항 중이다. 신 연구원은 "7월 판매 시작 후 1조3000억 원을 조달했고, 판매 목표도 연내 1조5000억 원에서 2조 원으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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