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첫날 전역 관광지에 1억2200만 명 나들이

입력 2018-10-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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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쓴 돈, 하루 동안만 16조

▲1일(현지시간) 중국 국경절을 맞아 시민들이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1일(현지시간) 중국 국경절을 맞아 시민들이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첫날인 1일(현지시간) 중국 전역 관광지에 1억2200만 명이 몰렸다.

2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전날 베이징 톈안먼 등 주요 관광지에 1억2200만 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4% 늘어난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1일 톈안먼 광장에서 건국 69주년을 맞아 진행한 국기 게양식에는 14만5000여 명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문화여유부는 “국경절 기간 전국 981개 주요 관광지에 대해 무료로 입장하게 하거나 입장권 가격을 내리는 정책 덕분에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전역에서 쓴 돈만 1030억 위안(약 16조65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일 하루 동안만 수십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여행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온라인 대형 여행사 씨트립이 내놓은 ‘2018년 국경절 해외여행 추세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은 700만 명에 이른다. 여행지는 일본, 태국, 홍콩, 한국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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