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하이즈항공 “2020년 매출 1000억 달성”

입력 2018-10-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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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국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 실적을 웃도는 대규모 수주를 거둔 하이즈항공이 2020년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대 매출처인 중국의 항공 시장이 급성장세인 점을 반영한 수치다.

-6월 대규모 수주를 올렸는데.

“중국 BTC(보잉-텐진)사와 총 796억 원 규모의 대형 항공기용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7월부터 2030년 말까지 약 12년이다. 지난해 매출액의 178%에 달하는 비중으로 수출확대 전략을 추진한 이후 첫 장기 공급이자 사상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용면으로는 보잉-텐진사가 보잉 본사에 공급하는 모든 항공기의 메탈 부품과 조립을 망라하고 있다. 향후 비행기 생산 대수가 확대될 경우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사업 계획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보잉은 중국 항공사들이 앞으로 20년간 항공여행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합계 1조2000억 달러(약 1350조 원)에 이르는 새 비행기 7690대를 사들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대 해외 매출처가 중국인 만큼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국가 고객사 발굴에도 노력 중이다.”

-국내외 고객사 매출 비중은.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65%, 해외 35% 비중으로 매출이 구성돼 있다. 한국항공우주가 국내 매출의 약 8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뒤를 잇는다.

해외 매출의 약 85% 이상은 중국에서 발생한다. BTC와 상해항공기제조유한공사가 각각 50%, 35%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의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 수주 실패에 따른 영향은.

“큰 영향은 없다. 다만 한국항공우주가 대장주다 보니 이번과 같은 일이 생기게 되면 심리적인 요인으로 일시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하곤 한다. 현재 하이즈항공뿐만 아니라 동종 업계 회사들의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실적 전망은.

“올해는 전년 대비 매출 30%, 영업이익 5% 상승이 목표다. 내년은 매출 30%, 영업이익 8% 이상 성장이다. 이 같은 성장 기조로 2020년에는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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