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의원 “도시가스사, 10년간 1630억 원 부당이득 챙겨”

입력 2018-10-02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훈 의원실 제공)
(이훈 의원실 제공)

전국 도시가스사가 지난 10년간 16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각 가정에 가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량 오차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사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도시가스사들이 163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가스사들이 소비자에게 판매한 물량은 가스공사에서 구매한 물량보다 1.02% 많았다. 또 지난 10년간 매해 판매량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도시가스사들이 구매한 가스 물량은 2206억3545만2000㎥인 반면 같은 기간 도시가스사들이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물량은 2228억9055만7000㎥였다. 22억5510만5000㎥만큼의 가스가 소비자에게 더 판매된 것이다.

이 의원은 소비자들이 부담할 필요가 없는 비용이 그동안 소비자에게 부과돼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가스사들 10년간 남긴 이익은 15조9513억2200만 원"이라면서 "이 이익 중 1.02%만큼은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중 단순 계량오차로 생긴 이득으로 규모가 1630억3800만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정부의 미온적인 대책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산업부는 십수년전부터 부당이득 발생분을 소비자에게 반환하거나 가스요금 인하에 반영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적받아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부는 구매량과 판매량의 오차에 대한 대책만 시도해왔을 뿐 정작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요금을 부담해왔던 문제에 대해선 등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전에 가스 구매량과 판매량의 계량오차를 줄이는 일과 사후적으로 오차에 의한 부당이득에 대응하는 일은 별개로 보고 각각 조치를 취해야한다"면서"이번 기회를 계기로 반드시 도시가스사의 부당이득은 국민에게 반환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감사의 정원’ 놓고 정부-서울시 정면충돌…오세훈 역점사업마다 제동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쿠팡 유출 개인정보, 中서 ‘1억회 열람’ 파장…韓정부 조사 정당성 확보
  • 수서역서 KTX·서울역서 SRT 탄다…11일부터 승차권 예매 시작
  • 작년 국세수입 추경대비 1.8조↑…"2년간 대규모 세수결손 벗어나"
  • 2000원 주려다 2000 비트코인…빗썸 오지급 사고 발생 원인은?
  • "올 AI에 585조 투입 전망"…빅테크들 사상 최대 투자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15: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307,000
    • -2.17%
    • 이더리움
    • 3,017,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772,500
    • -0.45%
    • 리플
    • 2,120
    • -0.19%
    • 솔라나
    • 126,200
    • -1.41%
    • 에이다
    • 392
    • -2.24%
    • 트론
    • 412
    • -0.48%
    • 스텔라루멘
    • 233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550
    • -1.77%
    • 체인링크
    • 12,740
    • -2%
    • 샌드박스
    • 126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