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두 손으로 일본여행 즐겨요”, 야마토운수 "Hands-Free Travel" 서비스 시행

입력 2018-10-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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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일, 일본여행 트랜드를 소개하는 이벤트 'Japan Inbound Festival'이 일본 도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최대 물류기업인 야마토운수를 비롯하여 15사의 일본 여행 및 패션, 뷰티 관련 기업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개국 50여 명의 인플루언서(Influencer, 영향력 있는 개인) 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야마토운수가 소개한 'Hands-Free Travel' 서비스는 자사의 일본 전역에 걸친 촘촘한 물류망을 이용한 서비스로 관광객들의 짐을 공항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공항과 호텔 간의 당일 배송, 호텔과 호텔 간 배송은 물론, 일본 내의 주요 역과 관광지, 호텔, 공항 간에 이용자의 짐을 배송할 수 있다.

일본 관광청의 외국인 관광객 소비동향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을 찾는 목적은 쇼핑이 43.1%로 일본여행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쇼핑 후 무거운 가방은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줄 뿐만 아니라 쇼핑을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로 동 조사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야마토 운수의 'Hands-Free Travel' 서비스를 이용하면 짐을 가지고 쇼핑을 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공항과 호텔까지 무거운 짐을 가지고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카운터는 도쿄역과 긴자 등 일본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30여 곳 이상에 설치되어있으며, 이곳에는 외국어 대응이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 하고 있어 일본어를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간단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한국인 대표로 참석한 인플루언서 김지우(활동명 : zoopeach)는 귀국길 인터뷰에서 "일본에 오게 되면 사고 싶은 물건이 많은데 공항까지 짐을 들고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쇼핑을 줄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서비스를 받아 이용해보니 쇼핑한 물건과 짐이 공항에 미리 도착해 있어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었고 예전보다 훨씬 간편한 여행이 되었다”고 말했다.

평균 일본여행 기간이 3일에서 4일로 비교적 짧게 여행일정을 소화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Hands-Free Travel' 서비스는 쇼핑과 맛집 탐방 등을 편리하게 해주는 필수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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