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파리모터쇼에 ‘신형 프로씨드’ 첫 공개

입력 2018-10-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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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겸비한 슈팅 브레이크 타입으로 진화…내년 1분기 중 유럽 판매

▲기아차 유럽 전략형 프로씨드.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유럽 전략형 프로씨드.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8 파리 국제 모터쇼'를 통해 ‘신형 프로씨드(ProCe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밖에 씨드의 고성능 버전과 친환경 전기차 등을 현지에 소개했다.

신형 프로씨드(ProCeed)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슈팅 브레이크 타입의 모델이다. 씨드(Ceed) 라인업 모델이 지닌 스포티함을 좀 더 과감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4도어 쿠페 타입의 고급 세단 CLS를 바탕으로한 슈팅 브레이크 타입 왜건을 선보인 바 있다.

신형 프로씨드는 씨드 5도어 및 스포츠왜건 모델보다 차체가 더욱 낮고 길며, 독특한 형태의 후면부를 통해 쿠페 느낌을 담았다.

전면부에는 다른 씨드 라인업 모델처럼 기존보다 커진 타이거 노즈 그릴 및 차체에 낮게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 그릴 등이, 후면부에는 신규 디자인의 와이드 리어 범퍼 등이 적용돼 민첩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줬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슬림하면서도 매끄러운 느낌을 연출했으며, 곳곳에 우수한 재질의 소프트 터치 마감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사진제공=기아차)
(사진제공=기아차)

이와 함께 대시보드 가운데 윗부분에는 플로팅 타입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을, 아랫부분에는 오디오, 공조 제어 등을 위한 버튼을 배치했으며, 센터콘솔은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여 운전자가 보다 편리하게 조작을 할 수 있게 했다.

신형 프로씨드는 △1.0리터 T-GDI 엔진 △1.4리터 T-GDI 엔진 △1.6리터 T-GDI 엔진 등 3종의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을 갖췄다. 유럽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로씨드는 내년 1분기 중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프로씨드와 함께 신형 씨드 GT(Ceed GT)도 공개됐다. 씨드(Ceed)의 고성능 버전으로, 차별화 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1.6리터 T-GDI 엔진을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과감한 비례가 눈에 띄는 씨드 GT는 전면부, 후면부에 각각 신규 디자인의 범퍼를 적용하고 외관 곳곳에는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한층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씨드 GT 역시 2019년 1분기 중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고성능 소형차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를 앞세워 현지 친환경차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아차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가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올해 말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인 니로 EV의 출시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르는 완전한 니로 라인업을 갖추게 되며, 기아차는 니로 EV가 전기차에 대한 유럽 고객들의 인식을 크게 개선하며 기아차의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신형 프로씨드를 비롯해 오늘 선보이는 차종들은 유럽 시장에서의 기아차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기아차)
(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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