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공동설립자 알렌, 9년 전 앓았던 암 재발

입력 2018-10-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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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중에도 진행중인 프로젝트 이어나갈 방침”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설립자인 폴 앨런이 2015년 10월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프로 농구팀 트레일블레이저스가 NBA 경기를 치루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유타/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설립자인 폴 앨런이 2015년 10월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프로 농구팀 트레일블레이저스가 NBA 경기를 치루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유타/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설립자 폴 앨런이 수년 전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쳤던 암이 재발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앨런은 전날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주치의로부터 림프종 치료를 다시 받기 시작했다”며 “2009년 진단받았던 것과 같은 유형의 암이라서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을 시작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2009년 이 질병을 극복한 이후, 의학계에서 이 병에 대한 좋은 치료법이 개발됐다”면서 “주치의가 치료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앨런은 빌 게이츠와 1975년 MS를 설립한 지 8년 뒤 림프종 판정을 받고 최고기술책임자(CFO)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앨런은 MS의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함으로써 부를 쌓았고,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그의 순 자산 가치는 20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에서 44번째로 부유한 인물이기도 하다.

앨런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그가 주관하는 프로젝트와 투자뿐 아니라 그가 소유한 두 프로 스포츠팀인 시애틀 시호크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관리하는 벌컨도 계속 경영할 뜻을 밝혔다. 그는 “치료 중에도 진행 중인 사업을 운영해나갈 관리팀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알렌은 차터커뮤니케이션스와 같은 기업 외에도 시애틀의 부동산 기술 회사에도 수년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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