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출석할 증인으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한국GM 사태와 관련해 이동걸 산업은행장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산자위는 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18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상정, 의결했다.
산자위는 10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불러 편의점 불공정 문제를 물을 예정이다. 이들을 증인으로 요구한 우원식ㆍ위성곤ㆍ이종배 의원은 최근 편의점 내 각종 불공정 거래 구조 개선 문제와 관련해 질의하기로 했다. 또 출점 거리 제한, 최저수입보장제 등 상생협력 방안도 질문하기로 했다.
산자위는 같은날 한국GM 관련 인사도 증인 및 참고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이동건 산업은행장은 한국GM 사태와 더불어 남북경제협력 관련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카허 카젬 사장은 군산 GM공장 폐쇄 및 한국의 GM법인 분리 문제 관련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산자위는 11일 최 회장에게 약 400억 원의 정부 정책 지원금을 받아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시킨 포스코에너지의 연료전지 사업과 관련한 질문을 할 계획이다. 사측의 고의 부실 운영 의혹과 이로 인한 국책 사업 국고의 손실을 감사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포스코는 자회사인 '삼척포스파워' 발전소의 인허가 과정에서 위법과 탁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상임고문과 윤태주 전 포스파워 대표이사도 국감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에너지와 관련해 이회성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장과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 이정현 제이에스피브이 회장, 김정철 현대모비스 생산개발센터 상무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