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증 불사하며 지킨 봉구스밥버거 결국 매각, 청년 오세린의 흥망성쇠

입력 2018-10-03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봉구스밥버거' 창업자 오세린(출처=유튜브 캡처)
▲'봉구스밥버거' 창업자 오세린(출처=유튜브 캡처)

청년신화의 주인공 오세린 대표의 봉구스밥버거가 네네치킨에 매각됐다.

지난 2일 네네치킨이 오세린 대표가 세웠던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고 밝히자 가맹점주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본사를 신고했다.

오세린 대표는 단돈 10만원으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장사가 잘되자 당시 불법영업으로 신고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2년 만에 500여개가 넘는 가맹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고 2015년에는 1000개에 가까운 가맹점 규모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세린 대표의 성공비법을 벤치마킹해 봉구스밥버거와 비슷한 류의 음식점들이 들어섰고 이것이 오세린 대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됐다. 오세린 대표는 자금, 경영문제, 모방업체와의 법적 분쟁 등 사방에서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2014년 뇌졸중을 앓기도 했다. 이에 더해 오세린 대표는 마약에까지 손을 대면서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당시 오세린 대표는 SNS를 통해 비난은 자신에게만 쏟아달라며 자기 손으로 세운 봉구스밥버거에 피해가 가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회사는 프랜차이즈산업협회로부터 제명당했고, 또다시 가맹점주들에 알리지 않은 인수 과정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94,000
    • +0.95%
    • 이더리움
    • 3,558,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473,000
    • -0.82%
    • 리플
    • 777
    • -0.13%
    • 솔라나
    • 209,000
    • +1.9%
    • 에이다
    • 531
    • -1.67%
    • 이오스
    • 719
    • +0.84%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550
    • -1.49%
    • 체인링크
    • 16,800
    • +1.02%
    • 샌드박스
    • 395
    • +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