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美 항암제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8-10-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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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진 아보메드 최고사업책임자(왼쪽)와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가 항암제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박교진 아보메드 최고사업책임자(왼쪽)와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가 항암제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선진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항암제 2종(2품목 4용량)의 미국 허가 및 유통 판매를 위해 미국 제약사 아보메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30년 10월까지다.

아보메드는 외부 연구소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신약 후보물질 및 품목을 임상시험, 기술이전, 상업화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발중심업체(NRDO)다. 앞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공급 받은 항암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네릭 의약품목허가 신청’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매 후 연간 약 1255만 달러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세계 항암제 시장규모는 2013년 약 960억 달러에서 2017년 약 1330억 달러까지 성장했다. 2022년에는 2000억 달러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 항암제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12~15% 성장, 2022년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항암제 전문 제조 공장인 세종 2공장은 내년 초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목표로 첨단 설비를 갖춘 신규 항암제 전용 공장 완공할 예정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첨단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후 EU-GMP와 JGMP 등 선진 품질관리 인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30여 품목의 항암제를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항암제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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