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해외 암호화폐 지갑 스타트업에 투자

입력 2018-10-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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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암호화폐 지갑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전날(현지시간) 이스라엘 스타트업 '케이젠 네트웍스(KZen Networks)'에 400만 달러(약 44억8000만 원)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넥스트 외에 벤슨 오크 벤처스(Benson Oak Ventures)와 블록네이션(BlockNation), FJ Labs, Collider VC가 참여했다.

올해 설립된 케이젠 네트웍스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상화폐) 지갑을 개발하는 업체다. 특히 보안에 중점을 두고 블록체인 공간에서 최첨단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암호화폐를 사고 팔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지갑 시장은 매우 복잡하고, 현재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훌륭한 솔루션이 없다"며 "보다 안전한 암호화폐 지갑을 만드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지갑은 암호경제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를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삼고 공략 중이다. 지난 6월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로코에 국내 유수 VC들과 함께 총 9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2월 삼성전자는 미국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식 암호화 회사인 HYPR과 모바일 생체인증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암호화폐 채굴 전용 반도체 ‘에이직(ASIC)’ 주문량도 최근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내 암호화폐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업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의 벽을 허무는 등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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