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PTC 히터로 자동차 전기화 수혜-NH투자증권

입력 2018-10-04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산업이 친환경차의 시장 성장에 따라 전기동력차의 주요 난방장치인 PTC 히터의 매출 확대를 일으키고 있다.

PTC히터는 엔진이 없는 전기동력차의 부족한 열원을 보충하는 주요 난방장치다. 전기차·수소전지차(FCEV) 시장이 성장하면 PTC히터 수요도 늘어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우리산업의 2017년 PTC 히터 매출액은 472억 원이었고 2020년 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FCEV 의 경우, 우리산업의 COD 히터가 기회 요인”이라고 말했다.

주력 제품인 PTC 히터는 전기 발열을 통해 난방을 작동하는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다. PTC 히터가 내연기관(디젤 승용차)에서 보조난방장치(저전압 PTC 히터)로 사용되지만, 전기동력차(전기차·FCEV, 고전압 PTC 히터 사용) 내에서는 열을 보충하는 핵심 부품이다.

고전압 PTC 히터의 ASP(평균판매단가)는 저전압대비 10배 이상이다. 주요 고객은 테슬라(매출액 내 비중 79.0%), 현대차그룹(19.0%), 피아트·크라이슬러(2.0%) 등이다.

COD 히터는 연료전지 스택용 고전압 히터다. COD 히터가 겨울철에 냉각수를 빠르게 가열해 스택의 냉간시동능력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미시동시(스택 off시) 잔류 전기를 소진해 스택의 내구성도 향상한다. 수소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우리산업의 COD 히터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한국 정부는 2019년 수소산업에 대한 예산안을 확정해 약 2000대의 FCEV 보조금 예산을 마련했다. 한국 FCEV 판매는 예산안 기준 2018년 740대, 2019년

2000대로 전망한다. 또한 한국 정부는 2020년까지 수소차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2년까지 FCEV 1.6 만대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우리산업은 자회사 우리엠오토모티브를 통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엠오토모티브는 만도와의 합작회사(JV)며, 만도는 개발 및 영업을 하고 우리엠오토모티브는 원가절감 및 품질관리에 집중한다. 만도가 주요 고객사인 만큼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

아울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우리엠오토모티브가 기존 기업군인 초음파센서 외에 향후 레이더(2020년 양산예정)를 제품군에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40억 원이지만 2020년과 2020년 전망치는 각각 327억 원, 647억 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77,000
    • -1.78%
    • 이더리움
    • 4,593,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3.34%
    • 리플
    • 1,900
    • -7.36%
    • 솔라나
    • 342,600
    • -4.81%
    • 에이다
    • 1,365
    • -8.33%
    • 이오스
    • 1,121
    • +3.41%
    • 트론
    • 286
    • -4.03%
    • 스텔라루멘
    • 70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5.13%
    • 체인링크
    • 24,240
    • -2.53%
    • 샌드박스
    • 1,006
    • +6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