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결핵환자 탑승, 실제 위험성은?

입력 2018-10-04 13:45 수정 2018-10-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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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결핵환자 탑승 후 신고로 병원 이송, 활동성 결핵환자로 확인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하철 결핵환자 탑승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4일 오전 서울 지하철에 결핵 환자가 탑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승객들이 출근길 열차서 하차하며 혼란이 빚어졌다.

지하철 결핵환자 탑승 소동은 출근시간과 맞물려 더욱 큰 혼란을 야기했다. 이날 오전 8시 18분쯤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한 승객이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역무실에 알렸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직원이 대청역에서 열차에 올라타 60대 남성 A씨를 하차시켰다.

A씨는 결핵환자가 맞았다. A씨는 직원에게 스스로 결핵 환자라고 밝혔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의 검사를 통해 실제 활동성 결핵 환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은평구 한 결핵 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의 경우 활동성 폐결핵환자와 접촉한다고 해서 쉽게 감염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감염된 균주의 내성 정도에 따라 격리 및 접촉 금지 등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만일에 대비, 서울교통공사 측은 소독 조치를 위해 열차를 최송조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A씨가 결핵 환자라는 통보를 받은 직후인 오전 9시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전원 하차시키고, 소독을 위해 열차를 회송조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열차 안에는 출근하는 직장인 등으로 인해 붐비는 상태였고 일부 승객은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분주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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