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시도는 계속된다

입력 2008-05-19 08:06 수정 2008-05-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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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국내 주식시장이 짧은 조정을 거친 이후 내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 역시 상승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번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지난 목요일 연중 최대 규모의 선물 순매수(9303계약)에 이어 주말에는 3번째로 많은 현물을 순매수하고 있어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19일 "외국인들이 현ㆍ선물 동반 매수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차익거래도 이틀간 4200억원 이상 증가하며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들의 선물 누적 포지션은 +2만2000계약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외국인들의 최대 순매수 규모가 3만계약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음을 고려해 볼 때 선물시장 내 매수세는 점차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하지만 원 애널리스트는 "2006년 이후로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일간 기준으로 9300계약(지난 목요일) 이상을 순매수 한 경우는 총 10회에 불과하며, 이후 시장은 약 90%의 확률로 짧게는 이틀, 길게는 한달 이상 상승세가 지속됐음을 고려해 볼 때, 상승 시도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국면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현물시장 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며 "KOSPI는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에 힘입어 지난 3월 17일 1537p 를 저점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이후 1750선 돌파와 함께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이 다시금 매수를 확대하고 있어 수급 구도는 이번 주에도 매수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동평균선 구조상 지수가 추세상승 구간에 위치해 있고, 투자심리와 기타 기술적 지표들이 중립 구간을 벗어나지 않고 있는 점도 추가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는 근거이다"며 "금주도 매수 중심으로 대응하고 조정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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