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150km/h 강속풍 분다"…대한해협 통과 경로 기정사실화

입력 2018-10-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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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태풍 '콩레이'의 경로가 한반도를 지나칠 가능성이 굳어지고 있다.

4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가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23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현재 초속 35미터의 세기를 보이고 있는 태풍 '콩레이'는 시속 24킬로미터로 북북서 경로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태풍 경로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우회해 6일에는 제주도와 대한해협을 통과할 전망이다. 예상경로가 유지되면서 한반도를 직접 타격할 가능성 역시 기정사실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태풍 '콩레이'는 5일 이후 이동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것으로 예보돼 경로 상 좌측에 위치하는 우리나라에는 유독 강한 바람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영남 해안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되는 6일에는 시속 104킬로미터의 풍속에 이동속도인 시속 42킬로미터까지 더해져 강풍이 불 전망이다. 계산대로라면 시속 150킬로미터에 육박하는 바람이 불 수 있는 셈이다.

한편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태풍 '콩레이'는 6일 한반도를 지나쳐 8일 일본 삿포로 인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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