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뉴스화면 캡처)
지하철에 결핵환자가 탑승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 18분경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결핵환자가 전동차에 타고 있다가 덜미를 잡혔다. 병원 환자복 차림의 해당 환자를 수상히 여긴 한 승객의 신고로 하차한 57세 남성 A씨는 병원에서 결핵 치료를 받던 중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병원 인근을 산책하던 중 돌연 탈출해 지하철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련해 병원 측은 "폐쇄 병동이 아닌 만큼 결핵 환자들의 출입을 제한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한편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결핵 환자의 공공장소 출입은 위험하다. 이번에 지하철에 탑승한 결핵환자 A씨로 인해 방역 당국의 결핵환자 관리 실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당국은 결핵환자 A씨가 탑승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승객들에 대해 전원 하차 조치를 내렸다. 더불어 해당 전동차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