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APR 1400 표준설계승인

입력 2018-10-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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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 과정 거쳐 내년 5월 설계승인서 최종 발행 예정

▲안대근 한국수력원자력 워싱턴 DC센터장(왼쪽 네번째) 등 한수원 및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 관계자들이 APR 400 표준설계승인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안대근 한국수력원자력 워싱턴 DC센터장(왼쪽 네번째) 등 한수원 및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 관계자들이 APR 400 표준설계승인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APR1400’ 신형경수로 설계에 대한 표준설계승인서(Standard Design Approval)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표준설계승인이란 NRC가 원전의 표준설계를 평가해 안전규제 요건을 만족함을 확인해 주는 제도로, APR1400 원전의 안전성을 미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입증받았음을 의미한다.

APR 1400 표준설계승인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미 연방법의 법제화 과정을 마치면 최종적인 설계인증서(Design Certification)를 발급받게 된다.

한수원 등은 2014년 12월 23일 NRC에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을 신청했다. 2015년 3월부터 심사가 진행돼 지난달 심사가 완료돼 착수 당시 NRC가 계획한 42개월 심사 일정도 준수했다.

설계인증은 NRC가 신청기관 요구에 따라 표준설계를 심사하고 안전성이 입증되면 연방규정(Code of Federal Regulation) 부록(Appendix)에 법제화시키는 것으로, 15년간 유효하다.

특히 미국 내 전력사업자가 설계인증 원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인허가를 받고자 할 때 표준설계가 적용된 부분에 대한 심사는 면제받는다.

최종 설계인증서는 연방규정에 따라 공청회 및 후속 법제화 과정을 거쳐 내년 5월경 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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