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승현이 ‘살림하는 남자들2’ 섭외 비화를 전했다.
4일 방송된 KBS2 ‘해피두게더3’에서는 김승현이 출연해 과거 여자친구의 임신으로 방송을 중단했다가 최근 다시 복귀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김승현은 “미혼부 기자회견 후 이제 김승현 끝났다는 비난의 말이 많았다. 한 귀로 흘려들었다. 소중한 생명을 얻게 됐으니 잃는 것도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인기는 거품이라는 걸 느꼈다. 한순간에 추락하고 활동도 못 하게 되고 공백을 몇 년 가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승현은 “대학로 연극을 하며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순댓국밥집에서 사인회도 했다. 그러다 과거 같이 방송했던 작가님이 ‘살림하는 남자들’에 섭외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라며 “전제 조건은 딸과 함께 출연하는 거였다. 그때까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고 쉬는 일도 아니었다. 수빈이에게 네가 싫으면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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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빈이가 출연을 결정하며 아빠가 나를 끝까지 책임져주고 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걸 안다고 했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아빠한테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으니 잘해야 한다고 했다. 함께 잘 해보자고 했다”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김승현은 “마지막으로 자기 출연료 잘 챙겨 달라고 하더라. 웃기면서 고마웠다. 수빈이가 출연을 결정해주고 부모님도 함께해주시니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라며 “살림남이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림이 나아지진 않았지만 응원 메시지가 큰 힘이 된다. 미혼 부모에게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