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타임' 홈페이지 캡처)
미국 내 유력 잡지 타임지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후보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했다.
4일(현지시각) 타임지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의 유력 후보다"라고 밝혔다. 331개 개인 및 단체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꼽은 가운데 두 사람을 1위 후보로 선정한 것. 해당 매체는 "북한의 인권유린 전력에도 불구하고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 남북 정상을 노벨평화상 위원회가 높이 평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청와대는 두 정상의 노벨평화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5일(한국시각) 오전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1월 31일 만료됐다"라면서 "남북의 한반도 평화 노력은 그 이후 이루어진 만큼 노벨평화상 수상은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래드브록스' 등 해외 유수의 도박업체들 사이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 한국인 수상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