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6.8원 오른 ℓ(리터)당 1744.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 리터당 1659.6원보다 85.2원 높다.
서울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비싼 곳은 중구의 한 주유소로 리터당 2356원(5일 기준)에 팔렸다.
반면 전국에서 평균 휘발유 값이 가장 싼 곳은 대구로, 전주 대비 9.5원 오른 1634.6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대체적으로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14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평균 9.4원 올랐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4년 12월 둘째주(1684.7원) 이후 약 3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1744.8원)이다.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0.0원 오른 리터당 1461.5원에 판매됐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국내 휘발유ㆍ경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