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PC 시장, 윈도 10 교체 수요로 ‘반짝’ 상승 전망

입력 2018-10-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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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에 빠졌던 세계 PC 시장이 내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내년 세계 PC 출하량은 2억6260만대로 올해 2억6170만대보다 0.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PC 출하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PC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투인원 PC 등을 모두 포함한다.

카날리스는 PC시장 회복을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내년 PC 출하량이 0.9% 증가하고, 북미 지역이 증가율 0.5%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태 지역에서는 한국·일본·호주 등이 주도적으로 PC 분야의 성장을 이끌고, 인도·필리핀·태국 등 신흥시장이 PC 판매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유럽은 0.8%, 중국은 0.5% 감소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카날리스는 내다봤다.

PC 출하량이증가하는 것은 윈도 운영체제(OS) 교체 수요와 인텔의 프로세서 공급량 회복을 꼽았다. 윈도10으로 OS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내년 상반기까지 늘면서 PC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날리스는 “윈도 10 교체 수요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말로 갈수록 PC 시장이 현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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